난 이미 이걸 극복한지 오래라 주변 사람들한테 이 얘기하는 걸 까먹었는데 오늘 관련해서 얘기할 일이 있었어서 적는다. 코딩을 잘하고 싶으면, 절대

xxx가 안돼요. 어떻게 해야 하나요?

같은 질문은 하면 안된다. 문제점이 보이는가?

저 질문에는 에러 메시지가 없다. 코딩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에러 메시지를 읽는 것이다. 설령 에러 메시지를 읽었더라도, 질문을 저렇게 하면 답변자는 항상 에러 메시지가 뭐였는지를 다시 물어봐야한다. 에러 메시지 없이 디버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된다. 저 질문을 올바르게 하고 싶다면,

xxx를 했더니 xxx라는 에러 메시지가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?

로 수정하면 된다. 하나 더 첨언하자면, 구글에 저 질문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서 물어보면 99.9%의 경우 해결책이 바로 나온다. 키워드를 추출할 필요도 없고 그냥 문장 그대로 넣으면 된다. 영어일 확률이 높지만, 코딩을 잘하고 싶으면 영어 읽는 걸 두려워하면 안된다.

난 이걸 코딩의 제 1원칙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.

에러 메시지를 읽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