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한달살이 15일차 (5월 12일)
첫 2주는 Miyako Central Hotel에서 2인실 1개를 빌려서 지냈는데, 숙소를 Paradiso Hotel 로 옮기게 되었다. 위치가 매우 좋고 각자 방을 써도 될 정도로 가격이 괜찮아서 고른 것인데 와보니까 무슨 궁전이 있었다. 기존 숙소에서는 화면 이슈 때문에 방에 있을 때는 노트북을 쓸 수 없어서 기록을 일기로 쓰지 않고 주 단위로 묶어서 정리한 것인데,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어서 일기로 쓰기로 했다.
11시 체크아웃/4시 체크인이었다. 짐은 어제 거의 다 정리해놓고 잤고, 9시쯤에 기상해서 씻고 잠시 쉬다가 체크아웃을 했다.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호텔 코인 락커에 넣어두고 카페에서 시간 때웠다. 스나야마 비치를 갔다올까 했는데, 전날에 액티비티를 많이 해서 그냥 쉬기로 했다.
점심으로 츠무기 라멘을 먹고 싶었는데, 영업 시작 전이라 네팔 음식점을 갔다. 제일 큰 세트와 2번째로 큰 세트를 시켜서 5가지 카레를 모두 먹어봤는데, 3개는 맛있었고 2개는 밍밍했다. 치즈 난이 맛있었는데, 추가는 너무 비싸서 일반 난을 대신 추가했다.
카페는 2군데를 갔다. 첫번째 카페는 안에서 담배를 필 수 있을 정도로 레트로 감성이었다. 그런 뒤 호텔에서 짐 찾고 DiDi로 택시 불러서 호텔로 갔다.
호텔에 도착해서 조금 일찍 체크인했고, 객실을 가보니까 궁전이었다.
- 객실마다 세탁기가 있고, 작은 욕실이 있다.
- 침대는 2개
- 객실별 대형 냉장고
참고로 조리 도구도 빌려준다.
호텔에서 짐 풀고 각자 쉬다가 마트를 갔다왔다. 오늘 저녁 먹을 것들과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 사왔다.
저녁은 같이 온 형이 집에서 싸온 비빔면과 마트에서 사온 고기를 먹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