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발표: FeConf 2021

어제 비대면으로 프론트엔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했다.

오늘은 작업이 안 돼서 그냥 코딩은 포기하고 그냥 들었던 생각들이나 적어놓으려 한다.

PPT 제작

PPT 만드는 게 정말 귀찮았다. 어릴 때부터 점수에 관심이 없어서 과제는 팀플이 아니면 거의 안 했고, 대학교 와서도 마찬가지다보니 PPT 만드는 게 너무 어려웠다. 난 머리가 좋은 대신 내가 진심으로 하기 싫은 일엔 머리를 아예 못 쓴다. 더 정확히 말하면 협조를 안 하는건데, 이러면 의지력이 안 생긴다.

리허설 & 피드백

리허설을 해볼 상대가 없었다. 행사 진행자 분들이 하신 말 보면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연습하는 것 같은데 난 풀재택 직장에 다니고 내 주변에는 웹 개발자가 없다. 그래서 리허설을 신청했는데 피드백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.

난 원래 글을 잘 쓰는 편인데 여거저기 수정하다보니까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문장이 좀 있었다.

리허설이 도움이 됐던 점이 하나가 더 있는데 실제 영상 찍을 때는 덜 떨었다는 점이다.

발표

처음엔 엄청 떨렀는데, 하다보니까 괜찮아졌다. 긴장을 많이 했는지 입이 너무 말라서 발음 실수가 좀 있었지만, 그래도 처음치곤 잘했다고 생각한다.